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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23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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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를 기록한 기간동안 매매기준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306.1%에 이르렀으며 연속 상한가를 멈춘뒤에는 평균 10일동안 조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영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등록한 34개 종목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 대량 거래를 수반하면서 일정 기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하는 공통적인 패턴을 보였다.
▽자본금이 작을수록 높은 수익률〓자본금이 작은 종목이 상한가 행진 종료시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본금이 25억원 미만인 12개 종목은 평균 14일동안 상한가를 지속해 전체 평균 수익률의 두 배에 가까운 577.2%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소속부별로 볼 때 벤처기업이 상한가 기간동안 403.3%의 수익률을 기록해 186.8%를 기록한 일반기업보다 크게 높았다는 점.
▽조정폭보다 반등폭이 크다〓34개 종목은 상한가 행진을 멈춘 뒤 평균 10일동안 -39.6%의 조정을 거쳤으며 조정폭에 있어서는 자본금 규모에 따른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들은 조정을 거친 뒤에는 최저가에 비해 평균 203.3%의 강한 상승을 보여 조정에 들어가기 전 최고 주가보다도 평균 87.9%의 상승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심효섭연구원은 “조정 기간 중 대량 매매가 이뤄져 공모시 배정받은 기관의 매물벽을 소화하고 나면 잠재적 매물벽이 없어 시세분출이 용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27일 이후 등록된 씨엔애스, 유니와이드, 가로수닷컴, 파인디지탈 등은 22일 현재 -44%∼-35%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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