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곡댐 수몰예정지내 나무는 수질 보호를 위해 모두 베어내야 하기 때문에 공원이나 도로변 등에 사용되는 ‘공공용 조경수’ 채취가 끝나는 9월부터 시민들이 나무를 가져갈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곡댐 수몰예정지는 계곡이 깊어 분재용 나무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전국의 분재 애호가들이 댐 건설소식을 듣고 ‘나무를 캐 갈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국비 1300여억원을 들여 천전리 태화강 상류에 높이 52m 길이 190m 규모의 대곡댐 건설공사를 지난해 말 착공, 2003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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