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스타전]마산-제주서 7월21,23일 경기

  • 입력 2000년 5월 17일 11시 36분


2000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5년만에 두 곳의 지방 도시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올시즌 올스타전을 마산과 제주에서 각각 1경기씩을 개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다음 주 중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은 85년까지 연고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3경기가 펼쳐졌지만 86년부터는 일정상의 이유로 한 경기만이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마산시와 제주시가 지난 2월과 3월 각각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치열한 경쟁을 벌이자,KBO는 지방도시의 야구 활성화를 위해 2곳에서 모두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세웠다.

이사회에서 올스타전 2경기 개최 방안이 확정되면 KBO는 금요일인 7월21일 마산에서 야간경기를 벌인 뒤 일요일인 23일에는 제주 오라구장에서 낮경기로 올스타전을 열 계획이다.

한편 마산시는 지난 해 11월 프로야구 교육리그를 유치했었고 제주도는 올 시범경기 개막전을 유치하는 등 프로야구 경기를 끌어들이는데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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