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조정 막바지…대기매수세 유입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7분


장외시장이 막바지 조정국면에 들어가며 선별적인 주가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17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장외시장도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매수기반이 여전이 취약해 전반적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그동안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따라 파라다이스의 코스닥등록신청에 힘입은 강원랜드가 3500원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과 GNG네트웍스가 500원 상승했다.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쓰리알과 인츠닷컴도 소폭 상승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쌍용정보통신이 초강세를 보이자 관심이 모아지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가능성을 보여줬다.

고가주인 시큐어소프트와 파이널데이터는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각각 1만원 2000원 하락했으며 삼성SDS는 2만원, 유니텔은 액면분할후 3000원 내렸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코스닥시장의 불안요인이 아직 많아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바닥권 이탈조짐이 보이고 있어 매수기반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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