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K리그 상금액 대폭 오른다

  • 입력 2000년 5월 13일 17시 06분


오는 14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K리그)부터 상금액이 대폭 인상되고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방안이 신설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디지탈 K리그부터 상금액을 대폭 인상해 우승과 준우승 삼금액을 각각 1억, 5천만원에서 1억5천과 7천500만원으로 인상하고 3위 및 4위팀에도 3천만원과 2천만원을 지급하는등 모두 1억3천5백만원의 상금을 인상키로 했다.

연맹은 또 선수들의 지나친 반칙이 경기의 질은 물론 관중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판단에 따라 퇴장에 따른 벌과금을 기존(경고 2회 10만원,퇴장 20만원, 경고1회후 퇴장 30만원)의 2배씩 인상하고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팀에는 1천만원의 상금을 신설해 지급키로 했다.

한편 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지역을 연고로 한 2개팀을 창단 및 연고지 이전 형식으로 유치키로 합의하고 서울연고조건으로 창단가입금 10억원에 발전기금 242억(2개팀이 공동부담)을 내놓도록 결정했고 지방의 경우 창단가입금 10억원과 발전기금 30억원으로 확정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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