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존] 주윤발과 오우삼, 3년만의 재회

  • 입력 2000년 5월 12일 11시 38분


<영웅본색> 시리즈로 홍콩 느와르의 전설을 창조했던 주윤발과 오우삼이 헐리우드에서 다시 만난다. 오우삼의 영화사 라이언 록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영화 <방탄 승려 Bulletproof Monk>에 주윤발이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같은 제목의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무예의 고수인 티벳 승려가 거리에서 자라난 한 소년이 온전한 남성으로 성장하도록 인도하는 과정을 담는다. 주윤발이 연기하는 인물은 불사의 몸을 가진 티벳 승려. <센스, 센서빌리티>를 감독한 이안의 무협영화 <와호장룡>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술 연기에 도전하는 셈이다.

홍콩에서 오랫 동안 함께 작업해 온 주윤발과 오우삼은 98년 <리플레이스먼트 킬러>에서도 제작자와 배우로 만난 적이 있다.

김현정(parady@film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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