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여의도 31배' 2697만평

  • 입력 2000년 5월 9일 19시 05분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총 2697만5000평으로 여의도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824건, 250만평, 1조4583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1% 줄었으나 금액은 82.1%, 면적은 22.8% 늘어났다. 토지 취득 목적은 주로 합작법인의 공장 및 상업용지 구입과 교포들의 주택용지 취득이었으며 주체별로는 교포 452건(55%), 합작법인 213건(26%)이었다. 토지 취득자의 국적은 미국이 450건(55%)으로 가장 많았다.

면적으로는 합작법인과 순수외국법인 등 법인이 167만평(67%), 교포가 80만평(32%)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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