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0일]모내기철 반가운 비소식

  • 입력 2000년 5월 9일 18시 58분


번개가 잦으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으로 구름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번개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고기압이 공중을 덮으면서 태양이 지표면을 뜨겁게 달구게 될 때 잘 발생한다. 이는 벼농사가 잘되는 기상조건이기도 하다. 또 공중에서 번개가 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 질산과 아질산가스가 생성돼된다. 이 같은 성분이 비와 함께 떨어져 벼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전국이 흐리고 한 두 차례 비.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아침 12∼16도, 낮 18∼21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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