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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8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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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고있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건스)에 대한 팬의 지지도는 여전했다.
동아일보 체육부 인터넷 홈페이지(sports.donga.com)의 와글와글 여론조사 에서 42.67%(716명)의 팬들은 이종범이 타격과 도루부문에서 맹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1군에 남아 3할대 타율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본 팬도 총 1678명 가운데 611명(36.41%)이 됐다.
따라서 이종범의 올시즌 활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이 두 물음에 응답한 네티즌은 79%나 되는 셈.
반면 229명(13.65%)은 1군에서 잔류하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닐슨에 밀려 다시 2군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팬은 122명(7.27%).
이처럼 팬의 기대치가 높은 이유는 이종범이 1군에 복귀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시즌 개막후 23일 동안 2군에 있었던 이종범은 지난달 22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주니치 호시노감독의 1군호출 을 받은 뒤부터 8일까지 타율 0.298(47타수 14안타)로 센트럴리그 최하위(12승17패)에 처진 팀의 새로운 활력소 노릇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닐슨이 돌아오면 다시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이 큰 스트레스인 동시에 그의 파이팅을 부추기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는 듯.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