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공익근무요원을 배치받아 화물적재 불량차량 단속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내내 서서 매연을 마시며 근무하기 때문에 일반 행정업무 보조보다 훨씬 심한 고생을 한다. 그런데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적발됐을 때 순순히 인정하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에게 먼저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며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라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만 스스로 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사고를 줄이려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자세가 요구된다.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정당한 대접을 해주기 바란다. 젊은 그들에게 3년여의 근무기간은 귀중한 인생 경험이 될 것이며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군 생활을 할 때 자긍심도 커지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