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화물차 단속 공익요원 무시말길…

  • 입력 2000년 5월 7일 21시 43분


한국도로공사는 공익근무요원을 배치받아 화물적재 불량차량 단속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내내 서서 매연을 마시며 근무하기 때문에 일반 행정업무 보조보다 훨씬 심한 고생을 한다. 그런데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적발됐을 때 순순히 인정하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에게 먼저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며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라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만 스스로 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사고를 줄이려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자세가 요구된다.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정당한 대접을 해주기 바란다. 젊은 그들에게 3년여의 근무기간은 귀중한 인생 경험이 될 것이며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군 생활을 할 때 자긍심도 커지리라 생각된다.

강 범 순(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 관리과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