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90년 이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을 상대로 한 소규모 보따리상에 의한 교역 규모가 연평균 37억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따리상들은 주로 배편으로 인천 부산 군산항을 드나들고 있으며 중국보따리상의 출입국 경로는 지금까지은 인천항에 집중돼 왔다.
이들은 주로 의류 신발 화장품 등 공산품과 참깨 고춧가루 등 농산물을 들여와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평화시장 등에서 팔아왔으나 앞으로는 이들을 평택항 인근에 수용해 관광과 쇼핑의 명소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보따리도매시장이 세워지면 새로운 관광코스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게 될 뿐만 아니라 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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