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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2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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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의 어린이 예배시간이었다. 목사가 설교를 하는 도중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도록 여러분을 찾을 땐 어떻게 부를까요?”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한쪽 구석에서 큰 소리가 터져나왔다. “핸드폰요.” 한 개구쟁이의 장난에 용기를 얻은 다른 친구들이 여기저기서 외쳤다. “E-메일요” “삐삐요”
▼"농부도 간단히 해치우는 걸"
야구시합이 있던 날 주차장에 한꺼번에 차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이루었다. 뉴저지 번호판을 달고 있던 나는 뉴욕시 번호판을 달고 있는 최신형 세단차 뒤를 잇게 되었다. 차례가 되자 순경은 내 앞 운전자에게 주차를 지시했다. 그 운전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러차례 앞뒤로 왔다가다하다 간신히 차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나는 그 뒤를 이어 비교적 쉽사리 주차했다. 내 번호판을 한번 힐끔 쳐다본 순경이 앞차 운전자에게 말했다. “저것 좀 보세요, 농부도 간단히 해치우는데 뭘 그렇게 끙끙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