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銀, 사이버증권사 추진

  • 입력 2000년 5월 2일 19시 19분


국민은행이 5개 벤처기업 및 거래 중소기업 등과 공동출자해 자회사 형태로 빠르면 7월경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한다.

국민은행 김상훈(金商勳)행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벤처기업 등과 공동출자해 자회사형태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대우증권 인수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설립추진중인 사이버증권사에는 로커스, 버추얼텍, 테라, 가산전자, 오피콤 등 5개 벤처기업이 10%씩 지분출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국민은행은 15∼25%의 지분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거래 중소기업도 소액주주로 사이버증권사 설립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태주(尹泰柱)전자금융부장은 “6월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자회사 설립신청서를 내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설립할 계획”이라며 “미국 사이버증권사와 업무제휴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점 신설 없이 순수하게 사이버트레이딩만으로 운영되며 은행 점포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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