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김상훈(金商勳)행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벤처기업 등과 공동출자해 자회사형태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대우증권 인수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설립추진중인 사이버증권사에는 로커스, 버추얼텍, 테라, 가산전자, 오피콤 등 5개 벤처기업이 10%씩 지분출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국민은행은 15∼25%의 지분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거래 중소기업도 소액주주로 사이버증권사 설립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태주(尹泰柱)전자금융부장은 “6월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자회사 설립신청서를 내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설립할 계획”이라며 “미국 사이버증권사와 업무제휴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점 신설 없이 순수하게 사이버트레이딩만으로 운영되며 은행 점포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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