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김찬국 전 상지대총장 美유니온 신학대 동문상 받아

  • 입력 2000년 5월 1일 20시 47분


김찬국(金燦國·73·사진)전 상지대 총장이 최근 미국 유니온신학대에서 ‘2000년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 전총장은 학문업적과 인권신장 및 한국민주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김 전총장은 연세대 신과대 졸업 후 1954년 뉴욕의 유니온신학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4년 군사독재에 항거해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10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이후 10년간 해직교수 생활을 했다. 그는 교도소 성서보급회장, 민족유공자 장학재단 이사장, 연세대 부총장, 상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