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 게리 시니즈, 코니 넬슨 등 재능있는 연기자와 ‘미션 임파서블’을 연출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명성이 보태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문가 출신들이 제작과정에 참여해 화성의 모습이나 우주에서의 유영 장면은 SF영화 중 가장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영화로서 관객에 대한 임무는 방기됐다. 시간이 갈수록 화성이 지구 생명의 근원이라는 등 근거없는 비약에다 미국식 애국주의까지 겹쳐 견디기 어려워진다. 스타들의 재능이 낭비됐다고나 할까. 전체 연령 관람가. 4일 개봉.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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