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주가안정을 위해 총 800억원의 자기자금올 투입해 보통주 331만3220주(7.1%)와 우선주 30만780주(9.0%)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총발행주식의 1.77%(88만6000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면 9%(45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5일 주식배당 6%를 결정한데 이어 5월말 결산후 추가로 약 1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
회사측은 99회계연도(99년4월∼2000년3월)에 경기호전에 따른 보험수요 증가로 매출은 3.5% 증가한 3조8000억원, 세후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한 1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
메리츠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손보업계 부동의 1위업체로 부가보험료 자유화와 이에따른 e-비지니스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주가 2만원대는 회사가치에 비해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가격메리트를 감안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