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39社 실적]텔슨전자 매출액 증가율 1위

  •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09분


코스닥 등록업체중 통신단말기 업종과 반도체장비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지난 1분기중 큰폭의 외형신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 대형주가 주로 포진된 통신업종은 상대적으로 매출신장률이 낮았다.

대한투자신탁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9개 주요 기업의 1분기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1% 증가한 1조9972억원어치에 달했다. 특히 매출규모가 큰 통신서비스업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규모는 767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보다 1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 호조로 통신단말기 업종이 작년 동기대비 647.3%의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고 반도체장비 업종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업종도 각각 110%를 웃도는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1분기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텔슨전자로 892% 증가한 1290억원에 달했고 넥스텔(600%) 미디어솔루션(500%) 현대멀티캡(344%) 드림라인(335%) 씨엔아이(300%) 메디다스(250%) 웅진코웨이(214%) 제이씨현(203%) 등도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매출액 규모 상위종목에는 한통프리텔이 7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텔슨전자 1,290억원 LG홈쇼핑 1158억원 현대멀티캡 910억원 삼구쇼핑 807억원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13.8%에 그쳤고 한솔엠닷컴도 외형신장률이 14.7% 하나로통신 25.9%에 불과했다. 핸디소프트와 다우데이타는 외형신장세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 규모는 각각 7억원에 그쳤다.

네트워크업체중에서는 인성정보와 오피콤 등의 경상이익이 각각 25억4000만원과 8억5000만원으로 수익성 호전이 두드러졌다. 또 통신단말기업체는 텔슨전자 휴맥스 씨엔아이 등이 매출과 순익 모두 호전됐다는 분석이다. 삼구쇼핑과 LG홈쇼핑 등 홈쇼핑업체의 실적도 외형과 순익 모두 괄목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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