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그린서 볼교체 퍼팅전이면 벌타없어

  • 입력 2000년 4월 23일 20시 00분


◇문

플레이어가 그린위에서 자신의 볼 위치를 마크한뒤 이를 집어올렸다. 그런데 실수로 퍼팅하기 위해 그린위에 올려놓은 볼은 최초의 것이 아닌 다른 볼 이었다. 이런 경우의 벌타여부와 처리방법은?

◇답

바뀐 볼을 스트로크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벌타는 없다.(규칙15조1/7)

더구나 그린에 놓여진 바뀐 볼은 최초의 볼 위치를 사실상 표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20조1항(볼 집어올리기) 규정에도 위반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경우에 다른 볼을 리플레이스한뒤 홀 아웃하고 바로 다음 홀에서 티샷을 날렸을 경우에는 2벌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규칙 15조1항에 따라 볼의 교체가 허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볼로 플레이했기 때문.

골프경기에서 오구(誤球)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가 아니라 남은 모르지만 자신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볼을 쳤을 때는 말하는 것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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