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亞단편영화제 내달 열린다

  • 입력 2000년 4월 21일 13시 42분


‘2000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다음달 19∼23일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에서 열린다.

부산영상위원회와 한국영화인협회 부산지회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기간 중 한국단편 부문에 35편, 한국비디오 부문에 9편, 아시아초청작 부문에 21편 등 12개국에서 총 65편의 작품이 선보인고 20일 밝혔다.

개막작품은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99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스페셜 멘션상 수상작인 ‘사동’(감독 헹탕·호주)과 인간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린 ‘길 위의 나그네’(감독 바히드 모사이안·이란), 화산재에 파묻힌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일식’(감독 프루토 코레·필리핀) 등 3편이다.

심사위원은 한국단편 부문에서 ‘강원도의 힘’의 홍상수감독과 ‘아름다운시절’의 이광모감독, 씨네21의 조선희편집장, 일본의 사토키 켄모치감독, 인도의 영화평론가 고쉬 등이 맡을 예정이다.

한국비디오 부문은 ‘여고괴담2’의 민규동감독과 ‘열입곱’의 김태용감독이 맡는다.

상영장소는 경성대 콘서트홀과 멀티미디어 소강당, 소극장 등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 기간중 아시아 각국의 단편영화 제작과 배급, 유통사례를 알아보는 학술행사와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단편영화인의 밤’ 등의 행사도 열린다. 문의 051-611-7147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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