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뉴욕증시, 약세 출발

  • 입력 2000년 4월 19일 23시 57분


미국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19일 나스닥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현지시각) 전날보다 30.90포인트 하락한 3,762.67을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도 같은 시각 현재 43.13포인트가 떨어진 10,724.29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S&P500지수는 4.39포인트 내린1437.22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의 약세는 세계 1위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IBM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이들 업체는 지난 1·4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4분기 순익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되자 다른 첨단기술주의 주가마저 밑으로 끌어내리며,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한 2월중 미국 무역적자가 29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고, 루슨트테크놀로지 체이스맨해튼은행 보잉 워너램버트 등 대형 기업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띤 것으로 발표돼 오후장 들어선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ADR물은 SK텔레콤과 한전 포철주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은 같은 시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e머신즈가 5% 뛰고 있으며,미래산업은 11% 이상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도 3∼1.8%씩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 한전 포철주는 0.2∼1.6%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 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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