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MCI클래식2R]러브 3세, 8언더파 단독선두 부상

  • 입력 2000년 4월 15일 11시 31분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역시 MCI클래식의 영원한 우승후보였다.

전날 공동4위였던 러브 3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천91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MCI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해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뛰어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태생으로 이 지형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러브 3세는 이로써 87년, 91년, 92년, 98년에 이어 대회 5번째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10번홀을 출발한 러브 3세는 12번홀 버디-14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6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이글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더해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엘스는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7언더파 135타로 2위로 올라섰으며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는 두타 뒤진채 댄 포스맨, 스티브 로워리와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인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를 추가하는데 그쳐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에 그쳤고 지난해 우승자 글렌 데이는 1오버파 143타(45위)로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 체면을 살렸다. 〈힐튼헤드아일랜드(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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