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온라인 소매업체의 허니문은 끝났다"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42분


▽온라인 소매업체의 허니문은 끝났다(미국 인터넷 컨설팅 기업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분석가 조 소여, 13일 ‘닷컴 소매업체의 사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취약한 재정과 치열한 경쟁, 벤처자본의 이탈 등으로 소형 닷컴 소매업체의 줄도산이 예상된다며).

▽나는 영화를 안 할 뿐이지 퇴물은 아니고, 대구에 뼈를 묻는 정치인이 되겠다(대구 동구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63) 의원 당선자, 14일 선거운동 기간에 ‘퇴물 영화배우가 무슨 정치를 하느냐’ ‘당선되면 서울로 떠날 사람이다’ 등의 인신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민주당 공천이면 곧 당선’이라는 과거의 선거 행태가 이번 총선과 낙천 낙선운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바뀐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광주 전남 정치개혁 시도민연대 송기숙대표, 14일 8명의 낙선운동 대상자 중 7명을 낙선시켰다며).

▽선거기간 중 본의 아니게 스승을 비방하기도 했으나 사제지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경북 칠곡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 당선자, 14일 스승이었던 민국당 이수성 후보와 사제지간의 정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며).

▽‘세계화’가 악은 아니며 세계의 빈곤 퇴치 노력에서 최선의 희망이 되고 있다(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 총재 대행, 13일 세계화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정부기구들의 지적을 반박하며).

▽지역구 의석 수가 줄어도 여성 지역구 당선자가 늘었다는 것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한국여성단체연합 남인순 사무총장, 14일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여성 당선자를 낸 데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