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보호주의적 조치가 근로자들의 우려를 덜어…

  • 입력 2000년 4월 8일 19시 23분


▽보호주의적 조치가 비록 일시적으로 근로자들의 우려를 덜어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혁신을 더디게 하고 나아가 생활수준의 향상을 저해한다(앨런 그린스펀 미국 FRB 의장, 7일 미국 산업계가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정부에 보호주의 조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강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정치권은 홍성의 의사 구제역 발생 사태를 총선에 이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총의를 모아 농민들이 살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충남 홍성 YMCA 고광성 이사장, 7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외부에서 보는 금감위와 금감원은 하나이며 또 하나가 되어야 하므로 내부적인 대립과 균열은 철저히 배격돼야 한다(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8일 금감위 금감원 간부 연찬회에서).

▽한중 관계는 댐속의 물과 같아 한번 열리기만 하면 일사천리로 달릴 수 있다(권병현 중국주재 한국대사,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새로운 세기를 맞아 두 나라의 협력관계 전망이 밝다며).

▽남성들의 그늘에 가려지는 것에 싫증이 났으며 남성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해낼 수 있다(네팔 여성 미그마 양제, 8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서며).

▽엘리안군의 아버지와 나는 ‘정치적 신념’이 다르지만 그의 정치적 신념이나 자식을 양육시키고자 하는 장소 때문에 아버지에게 벌을 줄 수는 없다(미국 재닛 리노 법무장관, 7일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군은 아버지와 함께 있어야 한다며).

<황호택기자> 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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