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석균혁/원조교제 온상 전화방 단속을

  • 입력 2000년 4월 2일 21시 07분


최근 원조교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전화방과 스포츠신문 등에서 탈선을 부추기는 광고를 버젓이 싣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화방 광고를 보면 ‘부부탐구’ ‘소곤소곤 연락방’ ‘애인만들기’ 등 자극적인 문구를 써가며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들을 유혹한다. 통화 내용도 청소년들의 성충동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즉석 미팅을 주선해 탈선을 부채질한다.

이런 퇴폐교제 알선이 바로 원조교제의 근원지라고 본다. 청소년들은 호기심에서, 또는 용돈을 벌어보려는 철없는 생각에 중년의 남성들과 원조교제를 시작한다고 한다.

전화방도 문제지만 이런 광고를 실어주는 일부 매체에도 큰 책임이 있다. 원조교제의 대상이 바로 우리의 아들 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석균혁(경기 이천시 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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