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코리안 심포니 창단 15주년 기념연주

  • 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15주년 기념 연주로 말러의 교향곡 3번을 무대에 올린다. 30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곽승이 지휘를, 이화여대 교수 김신자가 앨토 독창을 맡는다.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교향곡 3번은 전 6악장 구성에다 연주시간만 90분이 넘는 최장의 작품. 거대편성 관현악단에 독창 성인합창 소년합창까지 가세한다. 이같은 규모 때문에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연주 기회가 가장 적은 작품으로 꼽히지만, 자연과 동화세계를 그린 화창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청중에게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말러에 앞서 박영근의 ‘관현악을 위한 변용’도 연주된다. 02-1588-789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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