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首鼠兩端(수서양단)

  • 입력 2000년 3월 26일 19시 57분


중국 사람들은 쥐를 多産(다산)과 勤勉(근면)의 상징으로 여겨 生肖(생초·띠)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쥐라는 놈은 날랜 동작에 걸맞지 않게 의심이 많고 과단성이 없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굴을 출입할 때면 몇 번이고 들락거리면서 바깥의 동정을 살핀다. 이같은 쥐의 優柔不斷(우유부단)한 모습에서 나온 말이 首鼠兩端이다. 首施兩端(수시양단)이라고도 한다.

서한 武帝 때의 魏其侯(위기후) 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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