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 LG투자증권/ "자사주 매입" 발표후 오름새

  • 입력 2000년 3월 23일 19시 37분


22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강세로 전환하면서 다른 증권주의 동반상승을 이끈데 이어 23일에도 오름세. 현대증권 류용석대리는 “3월 결산이 다가오면서 고율배당을 기대한 선취매와 2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수직낙하한 데 따른 저점매수세도 주가상승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시가배당 도입을 선언한 증권사들의 평균 시가배당 규모는 대우채 손실부담분을 제외한 배당가능 부분 중 20∼30%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LG투자증권의 경우 3월말 주가 기준으로 6∼7%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회사 관계자는 “가결산 결과 세전 당기순이익이 대우채 손실을 제외하고도 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채 손실은 1700억원으로 다른 대형증권사의 3000억∼4000억원에 비해 적은 편. 사이버 증권거래 약정고에서 대신증권과 수위다툼을 벌이고 있어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