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고교생 138명 '한글 모른다'

  • 입력 2000년 3월 23일 00시 09분


전북도내 고교생 가운데 0.3%에 해당하는 320여명이 한글을 잘 모르거나 기초적인 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조사한 결과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고교생 138명, 중학생 195명으로 나타났고 기초적인 셈을 하지 못하는 학생도 고교생 190명, 중학생 230명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학생 가운데 고교생은 0.3%, 중학생은 0.5%를 차지하는 숫자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3학년 이상 10만1000여명 가운데 한글을 잘 모르는 학생이 3087명, 셈을 제대로 못하는 학생이 3012명 등6099명(6%)이 기초학력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책임지도교사를 지정, 보충학습과 개인지도를 통해 학습 부진학생들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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