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 하구자도 해양관광단지 만든다

  • 입력 2000년 3월 21일 09시 22분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하구자도에 해양종합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광주지역의 레저업체인 주카데코와 호주의 관광전문 개발업체인 ABC그룹이 400억원을 투자해 하구자도에 콘도미니엄 해양휴양단지를 개발키로 하는 건설사업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하구자도는 진도읍에서 육로로 15㎞ 떨어진 금갑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30분 정도 걸리는 유인도로 기암괴석 등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카데코와 ABC그룹은 4월 말 공사에 들어가 2001년 11월까지 1만5400평 부지에 콘도미니엄 37개동 140실을 갖춘 숙박시설을 비롯해 요트와 유람선 선착장, 해저관광 등을 위한 각종 레저시설을 만들 예정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외국자본을 유치해 전남지역의 섬을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지여건이 좋아 국내 최대의 해양종합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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