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이수화학/인터넷-생명공학 투자 확대

  • 입력 2000년 3월 8일 08시 40분


인터넷 및 생명공학분야 투자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로 ‘사자’주문을 냈으나 매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한가 잔량만 163만여주에 달했다. 지난달 28일 9900원에서 빠른 속도로 주가회복중. 최근 1년간 최고가는 2만 8500원.

석유화학업체인 이수화학은 최근 인터넷 및 생명공학 분야에 향후 5년동안 총 15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정밀화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매출비중을 향후 5년내에 30%로 끌어올릴 계획. 상반기중엔 1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도 설립한다고. 자본출자업체는 화상공중 PC시스템 업체인 팝콤네트, 이미지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 포탈서비스업체인 인터넷 빅뱅, 바이오벤처회사인 선바이오 등.

이중 선바이오사와 공동으로 뇌졸중치료제, 항암활성제, 인공혈액 등 신약개발계획을 수립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정밀화학분야에선 그동안 세파계 항생제 항혈전제 에이즈치료제중간체를 개발해 왔으며, 올해안에 항생제 중간체인 TMA와 특허출원중인 퀴놀론계 항생제 중간체의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증권 이광훈 차장은 “그동안 주가하락폭이 큰 상황에서 인터넷사업 진출 기대감과 이수세라믹 등 자회사의 코스닥등록 추진소식이 어우러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