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새벽 개표가 완료되는 시간 부산 영도다리 밑에는 투신 자살자를 대비해 해안경비정이 총출동해야 할 듯하다. 총선결과를 비관한 민국당 출마자들의 투신이 속출할 것이다(한나라당 장광근대변인, 6일 민국당 김광일창당준비부위원장의 ‘영도다리 투신자살’ 발언을 비난하며).
▽성명 발표로 내 거취를 추측하지 말라(한나라당 박종웅의원, 5일 이사철 이부영의원을 연이어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은 한나라당이 사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어일 뿐이라며).
▽우리 모두 평양문화어로 말하고 글을 쓰며, 사투리와 함께 다른 나라 말의 잔재를 깡그리 없애 혁명적 언어생활 기풍을 철저히 세우자(북한 중앙TV, 5일 사투리와 외래어를 남용하는 것은 사상적 결함이라며).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김동주의원, 6일 당선 가능성이 없는 자민련을 탈당하고 민국당에 입당하겠다며).
▽새 천년을 맞은 제1야당의 총재로서 상대방의 의표나 찌르는 곁길이 아니라 당당히 대도를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한나라당 이회창총재, 6일 자신의 종로 출마설을 부인하며).
<황호택기자> 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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