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구로공단 주변 아파트촌 변신

  • 입력 2000년 3월 1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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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 구로구 가리봉동과 개봉동 등 구로공단 주변 지역이 신흥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지난해 11, 12월에 신도림동 동아 1차아파트 1095가구, 구로동 롯데아파트 718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4월 동아2차 아파트 655가구, 11월에는 동아3차 아파트 813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또 개봉동 현대훼미리타운은 올해 8월 1차분 2412가구에 이어 내년 11월 2차분 968가구가 입주하며 신도림동 대림2차 아파트 1250가구도 내년 11월 입주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도 나왔다. 대림산업이 4월중 동아2차 아파트 옆 한국타이어 부지에 35∼55평형 813가구를 분양한다.

구로구 지역에는 재개발 사업도 활발히 추진돼 구로 7, 8구역과 오류 2구역, 가리봉 1구역, 고척 2구역, 오류 3구역 등 6개 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받을 전망이다.

일대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구로구 일대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하면 짭짤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개봉동 현대훼미리 1차〓원풍아파트를 헐고 지은 재건축아파트. 전철 경인선 개봉역이 걸어서 2분인 역세권 아파트. 일대 아파트 중 지하철역이 가장 가깝다. 아직까지 아파트값이 싼 편이어서 △25평형 1억2500만∼1억3300만원 △33평형 1억7500만∼1억9000만원 △44평형 2억3500만∼2억5500만원으로 최초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입주시점에 가면 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구로동 태영〓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구간인 신도림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입주 시점까지 일대에 45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생활환경은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림동 동아2차〓서울 지하철 1, 2호선 환승구간인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동아 1, 3차와 합하면 모두 2563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진다. 현재 시세는 △25평형 1억2600만∼1억3500만원 △33평형 1억8000만∼2억원 △42평형 2억4000만∼2억7000만원선이지만 입주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여서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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