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꽃쥐순이' 대량증식 성공…화분용 보급될 듯

  • 입력 2000년 3월 1일 15시 50분


희귀 자생화인 꽃쥐손이를 대량으로 증식하는 방법이 개발돼 조경 화분용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해발 600∼700m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며 종자 번식이 어려워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꽃쥐손이의 잎과 줄기를 잘라 영양분을 함유한 배지(培地)에 심어 증식시켜 싹을 틔우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3000본을 증식시켰으며 5월까지 이를 3만본으로 늘려 자생화 재배농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꽃쥐손이는 다년생으로 7∼8월에 분홍색꽃을 피우며 한번 꽃이 피면 2∼3개월간 지속돼 화분용이나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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