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교육청 '고교 무시험 입학' 확대

  • 입력 2000년 2월 11일 08시 23분


경북도교육청은 일반계 고교의 특별전형을 현재 모집정원의 20%에서 30%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고교 무시험 입학전형 시행지침’을 확정, 10일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중학교 2, 3학년 교과성적을 내신성적(300점)에 80% 반영하고 출석과 봉사활동 각각 6%, 행동발달 및 특별활동을 각각 4% 반영키로 했다.

또 논술고사는 별도로 20점을 배정키로 했다.

특히 일반계는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국가 공인 전문자격증 소지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모집정원의 30% 내에서 학교장이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과성적의 학년별 반영비율을 3학년 60%, 2학년 40%로 한 뒤 2003년부터 3학년 50%, 2학년 30%, 1학년 20%로 조정키로 했다.

그러나 특수목적고는 교과성적 외에도 학교별로 논술 실기 적성과 실험실습 및 면접성적 등을, 실업고는 추천입학제 실시와 함께 논술고사와 적성 및 신체검사 면접성적 등을 각각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국가유공자 자녀는 모집정원의 3% 내에서, 해외 귀국학생과 외국인학생 탈북주민 자녀 등은 2% 내에서 각각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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