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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10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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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경찰서가 지난해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96%를 차지한 사고다발지역 5곳을 담은 ‘교통사고주의 안내도’를 만들어 주말관광객 등 외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강화지역의 교통사고는 매년 15% 정도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428건의 사고가 발생, 16명이 숨지고 459명이 부상했다.
이중 전체사고의 96%인 412건(사망 16명, 부상 439명)이 5곳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5곳은 △선원면 냉정리∼찬우물삼거리∼인산삼거리간 3㎞(사망 4명, 부상 105명) △불은면 호국교육원 입구∼목비고개간 1.5㎞(사망 3명, 부상 96명) △강화읍 국화리∼내가면 고천리 고비고개간 2.5㎞(사망 2명, 부상 67명) △화도면 흥왕리∼장화리간 2㎞(사망 3명, 부상 82명) △내가면 황청리 순환도로 3㎞(사망 4명, 부상 89명) 등이다.
강화지역 도로는 대부분 왕복 2차로인데다 굴곡이 심해 서행운전이 필수적이다.
사고가 많이 나는 5곳의 경우 삼중 사중의 굴곡 도로인데다 겨울에는 빙판을 이룰 때가 많다. 특히 오후 8∼10시가 위험하다. 지난해 사고의 60% 이상이 이 시간대에 일어났다.
교통사고 주의 안내도에는 강화도의 문화유적지 등산코스 여객선운항현황 등도 수록돼 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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