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보름 들불축제' 19일부터 이틀간 열려

  • 입력 2000년 2월 10일 10시 12분


제주지역의 겨울철 민속문화축제인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19일부터 이틀동안 북제주군 애월읍 서부산업도로 변의 야산인 새별오름에서 펼쳐진다.

북제주군이 주최하는 들불축제는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새별오름 10만평이 한꺼번에 불태워진다.

첫날 행사는 부싯돌로 만든 자연불씨로 성화가 점화되면서 시작돼 △풍물놀이 △전통혼례 △오름오르기 △돼지와 오리 몰이 △말(馬)사랑싸움놀이 △전통마예공연 △청소년댄스경연 △폭죽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둘째날은 △집줄놀이 △줄넘기 △말사랑싸움놀이 결승전 △소원기원 꿩날리기 △풍년기원제 △칠성굿 등으로 꾸며지며 오후 6시20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와 불깡통돌리기가 펼쳐진다. 이밖에 연날리기 모자사생대회 조랑말타기 널뛰기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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