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 위문품 전달

  • 입력 2000년 2월 9일 02시 09분


부산시 시민봉사과 등 행정관리국 산하 4개 과가 최근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위문품 등을 전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민봉사과 직원들은 3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부산진구 초읍동 신애재활원을 방문해 자매결연증서와 함께 과일 라면 등 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들 직원은 또 이 곳에 수용된 110명의 장애인들이 장갑과 구두 등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해 재활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두사주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치행정과 직원들도 3일 육아시설인 연제구 연산9동 종덕원을 방문, 자매결연을 하고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민방위과 직원들은 최근 고아원인 해운대구 우2동 박애원을 찾아 80여명의 원생들에게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앞으로 시청 직원들로부터 헌옷과 헌책을 수집해 제공키로 약속했다.

총무과 직원들도 최근 아동보호시설인 금정구 노포동 희락원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고 68명의 원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 주고 라면 등 50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종수(李鍾守)시민봉사과장은 “최근 사회복지시설 후원자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여서 공무원들이 앞장서 이들 시설 수용원생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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