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용]돌아온 산불 계절 모두 주의를

  • 입력 2000년 2월 8일 20시 19분


해마다 봄철이 가까워지면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등산객이 버린 작은 담배꽁초가 원인일 수도 있고 취사 과정에서 불씨가 날렸을 수도 있다. 농민들이 새해 농사를 짓기에 앞서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에 불을 지르는데 이것도 종종 산불의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지를 때는 위에서 아래쪽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쪽에서부터 불을 놓을 것을 권하고 싶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을 때는 소각을 금하고 가능하면 산림에서 100m 이내의 논두렁과 밭두렁은 소각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간단하지만 이런 안전수칙을 충실히 지킨다면 귀중한 산림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 정 용(전남 순천시 연향소방파출소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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