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리포트]코스닥/나스닥 폭락 여파 매물 쏟아져

  • 입력 2000년 1월 25일 18시 31분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의 여파가 여지없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으로 출발, 장중 내내 약세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수가 연 이틀 반등하면서 전날 한때 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당분간 2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듯.

일부 호재를 갖고 있는 종목이나 실적호전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배이상 많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4만주 이상 순매수한 로커스를 뺀 고가주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전을 면치 못해 지수하락폭이 컸다. 24일부터 지수에 편입된 한통프리텔도 9500원(8.6%) 하락.

삼성투신증권 교보증권 개발투자 등 금융주들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 리눅스관련 재료가 부각된 가산전자, 외자유치에 성공한 세원텔레콤 등도 강세였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