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춘희/전화혼선 수리요청 수년째 묵살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우리집은 전화가 벌써 7,8년째 혼선이 되고 있다.

처음에는 어느 한집과 혼선이 되더니 모르는 사이에 다른 한집과도 혼선이 되고 있다.

이 집은 우리집과 불과 200∼300m 밖에 안되는 이웃이었다. 이걸 알게 된것도 혼선때 본의 아니게 듣게된 통화내용 때문이다. 처음에는 예의상 수화기를 내려놓았는데, 이젠 서로간에 신경다툼으로 일부러 다이얼을 마구 놀러대는 등의 무례한 짓도 하게 된다. 가장 불편한 것은 통신을 할 수 없을 때이고, 혹시 나 몰래 도청이라도 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워서 전화도 맘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처음 혼선이 될 때부터 한국통신 측에 수도 없이 수리 요청을 했지만 한두 번들을 대답은 고작 큰 공사때가 아니면 불가하다는 말 뿐이다. 전화요금에 기본료가 너무 아깝고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박춘희(대학생·경남 양산시 하북면 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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