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삼성SDS 60만원대까지 밀려

  • 입력 2000년 1월 17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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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장외시장도 싸늘하게 식었던 한주였다.

17일 벤처투자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지난 연말 장외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했던 강원랜드 LG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SDS등은 사자와 팔자의 호가차이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두루넷의 경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 공기업이 보유물량 520만주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10일보다 1만1000원(16.2%)이나 내렸다. 코리아밸류에셋은 이 물량중 일부가 5만5000원대에서 장외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LG텔레콤은 조만간 명의개서가 허용된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의 분위기가 급랭하면서 주가가 10일보다 3만3000원(1000주단위 거래)내렸다. 15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한달새 급등했던 삼성SDS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60만원대까지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팀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강원랜드, 명의개서 허용 및 연내 코스닥등록 등이 예상되는 LG텔레콤, 수급불균형으로 낙폭이 큰 두루넷, 손정의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래이동통신 등이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꼽았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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