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박람회 내년 대구서 열린다

  • 입력 2000년 1월 13일 10시 14분


내년에 대구에서 국제 규모의 섬유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내년 4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15억여원을 들여 ‘2001 대구섬유박람회’를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지역 섬유산업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섬유박람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행사 개최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 등 세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말 대구 북구 검단동에 개관할 예정인 대구섬유종합전시관에서 이 박람회를 5일간 개최할 방침이다.

이 박람회에는 섬유기계전과 섬유소재전 의류패션전 등의 주행사를 비롯해 △패션쇼 △디자인컨테스트 △섬유산업심포지엄 등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장에 520개의 부스를 마련해 10개국 300여개의 섬유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참가대상 업체는 국내외 의류 직물 원사 생산업체와 섬유기계 제조업체 기타 섬유관련 제품 생산업체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을 국제적인 섬유패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섬유바이어와 패션관계자 일반인 등 총 10만여명이 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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