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이 17일에 불과해 간단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거를 한 번 치르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준비에 이미 들어갔으나 선거법을 근거로 하는 각종 계획들을 제대로 수립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그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면서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여유를 갖고 선거를 준비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 늦었지만 여야 정치권은 선거관리의 고충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해주기 바란다.
권병주(전남 장흥군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