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함희수/열차안서 음주-고성 눈살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얼마 전 서울 청량리에서 열차를 타고 경북 안동에 가는 길에 겪은 일이다.

회사일을 마치고 곧바로 열차에 몸을 실어 몹시 피곤했다. 도착할 때까지 잠을 자려고 했으나 불가능했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8명 가량 한꺼번에 탔는데 타자마자 자리배정을 하며 큰소리로 떠들었다.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술까지 한 잔하면서 계속 큰소리로 떠들었다. 새벽 1시 반 안동에 내릴 때까지 한숨도 자지 못했다.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함희수(안동대 지구환경과학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