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부동산팀이 부동산업계의 대표적 전문가 7인에게 내년중 투자 유망 부동산 상품 3가지를 추천해줄 것을 의뢰한 결과, 6명이 신규 분양아파트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분양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상품중 가장 환금성이 높고 아파트자체가 고급화하면서 무주택자 뿐만 아니라 주택 보유자들이 앞다퉈 신규 아파트를 구입하려해 앞으로 상당기간 높은 투자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중 분양될 아파트중에선 “작년과 올해에 인기가 높았던 경기 용인 수지 지역보다는 용인시의 죽전과 신갈,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내에서 분양될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상품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으므로 입지여건이나 분양가와 주변아파트 시세차 등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부동산 투자상품은 주택임대사업으로 3명의 응답자가 추천했다.
응답자들은 “내년에도 전세금이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임차인의 이전 수요가 많은 점이 임대사업의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임대주택사업자 등록기준이 11월부터 2가구로 완화돼 초기 투자비 부담이 줄어든 것도 주택임대사업의 매력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부동산랜드 김태호 사장은 “임대사업 최적지는 시가 대비 전세금 비중이 60% 이상되는 곳”이라며 “이런 곳에선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내년중 투자 유망한 부동산 상품으로 △수도권내 준농림지 △아파트분양권 △부동산을 담보로 한 금융상품 △재개발 재건축아파트 △사무용빌딩 △아파트 단지내 상가 등을 추천했다.
▼인터뷰에 응해준 전문가▼
△김정렬 부동산서브 사장 △양화석 21세기컨설팅 사장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 △김영수 미주하우징컨설팅 사장 △김우희 부동산뱅크 편집장 △김희선 부동산114 이사 △안명숙 부동산플러스 차장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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