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오상락/백화점 12월중순까지는 난방안틀어

  • 입력 1999년 12월 26일 21시 23분


14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서 백화점 난방온도를 조금 낮췄으면 좋겠다는 글을 읽고 백화점 냉난방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고객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다. 백화점은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 실내온도가 20도 정도지만 할인판매 기간이나 주말에는 바깥 온도가 10도만 돼도 백화점 실내온도는 26∼29도로 올라간다. 조명등에서 발생하는 열과 많은 고객들의 체온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방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 바깥온도가 5도이하일 때 외부의 찬바람을 더운 바람으로 막아주는 에어커튼을 가동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백화점의 난방 시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12월 하순부터이다.

오상락(롯데백화점 시설팀 설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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