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돌아온 아이버슨 37점 '펄펄'

  • 입력 1999년 12월 16일 19시 28분


“올해도 득점왕은 내차지.”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26.8점을 집어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앨런 아이버슨(2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부상에서 회복, 다시 날기 시작했다.

16일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벌어진 NBA 필라델피아―토론토 랩터스전.

아이버슨은 45분동안 펄펄 날며 37득점에 리바운드 7개와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팀의 93―91 승리를 이끌어냈다. 2연패 뒤 첫승.

경기종료 3분56초전만 해도 토론토가 81―80으로 한점 앞선 상황.

아이버슨은 3점슛라인에서 얻어낸 자유투 세개를 가볍게 성공시켜 83―81로 역전을 시켰다.

이어 종료 3분을 남기고 아이버슨은 6m짜리 점프슛을 림안에 꽂아넣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토론토는 지난시즌 신인왕 빈스 카터가 19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아이버슨의 원맨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 창기자·필라델피아외신종합〉jeon@donga.com

▽16일 전적

필라델피아93―91토론토

유타96―86보스턴

샬럿103―98미네소타

밀워키116―99올랜도

샌안토니오83―77휴스턴

인디애나102―91시카고

뉴저지111―101클리블랜드

새크라멘토109―106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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