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13일 “철도청이 신청한 기지창 건설공사 현장사무실용 가설물 축조 허가를 지역주민의 반대정서 등을 감안해 반려했다”고 밝혔다.
석관동과 이문동에 걸쳐 있는 6만6640평은 철도청이 40여년간 연탄공장 등으로 빌려준 곳으로 철도청은 이곳에 수도권 운행 전동차의 보수 점검 등을 위한 전동차 기지창을 지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과 구청측은 “40여년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문제의 부지는 도심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사안 자체를 중앙정부로 넘겼으나 건교부는 지난달말 기지창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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