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동부증권 최남복차장은 “1년전을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수익율이 낮았던 건설 금융 제지 조립금속 등의 업종에서 투자지표가 비교적 우수한 종목이 투자할만하다”고 조언했다.
▽LG건설〓상반기(1∼6월)에는 종합주가지수보다 수익율이 높았으나 하반기(7∼12월)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내려갔다. 매출액이 내년에는 16%로 늘어나고 경상이익도 올해 25%, 내년 19%로 예상돼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호전된다는 것.
최차장은 “보험사 출신의 최고경영자가 수익성 위주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코오롱건설도 4월이후 하락세를 보여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것.
▽삼성화재〓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손해율이 올라가 수익율이 떨어진 상태. 한국투자신탁의 L펀드매니저는 “경기회복과 자동차 판매증가로 내년 보험료수입이 올해보다 3%이상 늘어나고 손해율도 내년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시장점유율 1위로 자산건전성이 좋고 투자영업이익에서 주식비중이 낮아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는 것.
▽국민은행〓대우관련 채권이 상대적으로 적어 충당금 적립부담은 많지 않은 편. 다만 국민리스 등 부실 자회사를 청산하면서 손실을 크게 봤다. 내년에는 은행업계에서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비중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수익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
▽금강개발〓경기와 민간소비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2%이상 늘어날 전망. 또 인터넷 백화점 매출은 내년에 11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주가수익률 예상치 8배는 업종 평균 11.5배에 비해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
▽기타〓한국제지는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로, 농심은 중국시장의 활황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제작부문의 매출비중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률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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