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이젠 야당이 여당 역할까지 해야한다는…"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소설 ‘혼불’은 시대의 물살에 떠내려 가는 ‘쭉정이’가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우리 말의 씨앗을 뿌린 역작이다(시인 김용택씨, 11일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1주년 추모식에서).

▽이젠 야당이 여당 역할까지 해야한다는 긴박하고 막중한 책임의식을 느끼게 된다(한나라당 하순봉 사무총장, 12일 전날 발생한 서울역 폭력시위에 대한 여당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만약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공산국가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유광석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 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기념비 제막식에서).

▽김종필 총리는 합당의 ‘ㅎ’자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았다(자민련 김현욱 사무총장, 12일 내년 총선은 자민련 간판으로 치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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